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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난조에 9회 요동친 잠실…LG, 롯데에 진땀승

등록 2024.04.17 22: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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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8연패 수렁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2사 만루 상황 LG 유영찬이 NC 김주원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4.0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2사 만루 상황 LG 유영찬이 NC 김주원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4.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8연패를 선사했다.

LG는 17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9회 안익훈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6-5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거둔 LG는 시즌 11승(1무11패)을 기록했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롯데(4승16패)의 연패는 '8'로 늘었다.

롯데는 2회초 선제점을 냈다.

선두 정훈이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박승욱이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우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LG는 2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문보경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고, 후속 오지환이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박동원의 좌전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3루에서 박해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췄다.

LG는 3회 역전에 성공했다.

오스틴 딘의 좌선상 2루타로 연결한 2사 2루에서 문보경이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1점 차로 끌려가던 롯데는 5회초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후 전준우가 임찬규의 직구를 통타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3-3의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6회말 LG 선두타자 오스틴이 이인복과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무사 1루에서 문보경이 롯데 선발 이인복과 9구 승부를 벌여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승부는 9회 다시 요동쳤다.

3-5로 끌려가던 롯데는 9회초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선두 김민성에 이어 이정훈이 연거푸 2루타를 쳐 4-5로 따라붙었다.

전준우의 땅볼 등으로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최항, 박승욱이 연속 볼넷을 얻어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2사 만루 찬스에서 손호영은 급격히 흔들린 LG 마무리 유영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정보근이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서며 더 이상 LG를 공략하지 못했다.

역전 허용 만큼은 막았던 LG는 5-5로 맞선 9회말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박해민이 롯데 마무리 김원중에게 중전 안타를 때리고, 신민재, 홍창기가 연달아 볼넷을 골랐다.

무사 만루를 찬스에서 안익훈이 중견수 뜬공을 쳤고, 3루에 있던 박해민이 홈으로 뛰어 들어 경기를 끝냈다. 안익훈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는 데뷔 후 첫 번째다.

유영찬은 1⅓이닝 2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도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김원중이 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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