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의대 교수들 "5월3일 하루 응급·중환자 제외 휴진"

"체력이 한계에 도달

외래진료와 수술 쉬기로"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24일 대구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4.24.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 계명대 의대 교수들이 다음달 3일 금요일 응급·중환자를 제외한 진료를 휴진하기로 했다.

계명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료 공백이)2개월 반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과로로 인한 번아웃과 스트레스 상승으로 교수들의 체력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자의 안전 진료 보장, 교수의 진료·수술 역량과 건강 유지를 위해 교수의 자율적이고 개별적인 선택에 따라 5월3일 하루 외래진료와 수술을 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응급과 중증 환자, 입원환자의 진료는 유지할 것"이라며 "추후 진료 재조정 및 주기적인 휴진 일정에 대해서는 향후 교수들의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을 거쳐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휴진은 지난 25일 열린 계명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총회에서 참석인원 대다수의 동의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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