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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에 8조 원 상당 군사원조 패키지 추진"

등록 2024.04.26 11:48:24수정 2024.04.26 13: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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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도달까지는 수년 걸릴 수도"…방산업체 계약 필요

[워싱턴=AP/뉴시스]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8조 원에 육박하는 군사원조 패키지를 추진 중이라고 폴리티코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4일 백악관에서 950억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해외지원안에 서명한 뒤 연설하는 모습. 2024.04.26.

[워싱턴=AP/뉴시스]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8조 원에 육박하는 군사원조 패키지를 추진 중이라고 폴리티코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4일 백악관에서  950억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해외지원안에 서명한 뒤 연설하는 모습. 2024.04.26.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8조 원에 육박하는 군사원조 패키지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폴리티코는 25일(현지시각) 두 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 바이든 행정부가 최대 60억 달러(약 8조2476억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 패키지 준비를 마무리 중이라고 보도했다. 역대 지원 중 최대 규모다.

이번 패키지에는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비롯해 포탄과 무인기(드론), 대(對)드론 무기 및 공대공 미사일 등이 포함된다. 지난 24일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예산을 토대로 한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이르면 26일 50개 국가 이상이 참석하는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CG) 화상 회의에서 패키지를 발표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4일에도 10억 달러 규모 군사 지원을 발표했었다.

다만 이번 60억 달러 규모 군사원조 패키지의 경우 실제 우크라이나에 무기가 도달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게 폴리티코의 전언이다. 지원 형식이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USAI)여서다.

USAI는 현재 미국의 무기 비축분을 곧바로 빼서 쓰는 방식이 아니라 미국 방산 업체에 새로운 장비 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계약부터 제조, 실제 전장으로의 전달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전장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무기 부족은 이미 현실화했다. 우크라이나군이 포탄을 1발 쏘는 동안 러시아군은 10발의 포탄을 쏜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국내총생산(GDP) 6~7%를 군사 분야에 쓰고 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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