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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해외전용 24시간 한국영화채널 개국

등록 2017.01.11 17: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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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CJ E&M은 세계 최초로 해외전용 한국영화 전문채널 'tvN무비(tvN Movies)'를 개국, 싱가포르에서 론칭한다고 11일 밝혔다. tvN무비 채널 로고. 2017.1.11(사진=CJ E&M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CJ E&M은 세계 최초로 해외전용 한국영화 전문채널 'tvN무비(tvN Movies)'를 개국, 싱가포르에서 론칭한다고 11일 밝혔다. tvN무비 채널 로고. 2017.1.11(사진=CJ E&M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동남아시아 시청자들도 한국영화를 24시간 안방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CJ E&M은 세계 최초로 해외전용 한국영화 전문채널 'tvN무비(tvN Movies)'를 개국, 싱가포르에 첫 론칭한다고 11일 밝혔다.

 tvN무비는 싱가포르 최대 유료방송사업자(SO)이자 이동통신전문회사인 '스타허브(StarHub)'와 채널편성 계약을 맺고 싱가포르의 54만여 가구에 액션, 코미디, 드라마, 호러, 로맨스, 스릴러 등 여러 장르의 한국영화를 연간 총 200여편 선보인다.

 특히 매년 20여편 이상의 최신 극장 개봉작들을 편성해 동남아지역 내 한국영화 팬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한국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스타허브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인 스타허브 고(StarHub Go)를 통한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tvN무비는 해외에서만 볼 수 있는 글로벌 전용 방송채널로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 등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 각 국가별 케이블, IPTV 사업자 등 유료방송 사업자들과 접촉 중이다.

 해외의 경우 한국영화는 지금까지 할리우드나 중화권 중심의 영화 전문 방송채널에서 일부 편성된 적이 있지만 단독으로 한국영화만 24시간 방영하는 해외 방송채널은 tvN무비가 유일하다.

 동남아시아 지역 내 한국영화의 관심은 앞으로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5한국영화산업결산 보고서 및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영화산업 해외매출 규모는 총 2937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아시아지역의 매출은 2014년에 이어 가장 높은 비중인 78.2%를 차지했다.

 또 동남아 국가들이 중국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오랫동안 10대 수출국이었던 독일과 프랑스를 제치고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과 함께 주요 수출국 10위권으로 급부상했다.

 김성수 CJ E&M 대표는 "새로운 한류플랫폼인 tvN무비가 우수한 한국영화를 동남아시아는 물론 전세계에 알리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20년 글로벌 톱10 문화기업을 목표로 현지 법인 설립, 합작 콘텐츠 제작, 현지 파트너들과 협업 등 사업 다각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CJ E&M은 2015년 홍콩에 지사를 설립하고 동남아 9개국 약 650만가구에 한류 대표 채널인 tvN아시아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태국에 영화 제작을 위한 합작법인 'CJ 메이저 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트루 CJ 크리에이션'을 설립했으며 12월 베트남 유력 콘텐츠 제작사인 '블루그룹'을 인수해 'CJ 블루 코퍼레이션'을 출범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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