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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일본 기계수주액 5.1% 감소…비제조업 부진

등록 2017.01.16 10: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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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지난 6월26일 일본 도쿄에서 한 일본 남성이 LG 4K 울트라 티비를 구경하고 있다. 최근 일본 경제 회복은 불투명한 상황에 있다. 2015.08.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민간설비 투자 선행지표인 기계 수주액은 지난해 11월 전월 대비 5.1% 줄어든 8337억엔(약 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11월 기계수주 통계를 인용해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민수' 수주액이 이처럼 2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지적했다.

 시장 조사 전문의 QUICK가 사전 조사한 민간 예측 중앙치 2.0% 감소를 크게 하회했다.

 제조업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10월 대폭 신장한 비제조업이 부진한 것이 영향을 주었다.

 내역을 보면 제조업에서 수주액이 9.8% 늘어난 3635억엔으로 4개월 만에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장치와 전자계산기가 호조를 나타낸 전기기계는 68.0% 급증했다. 원자력 원동기 등이 강세인 비철금속은 4.4배나 대폭 늘어났다.

 비제조업에서 수주액은 9.4% 줄어든 4834억엔으로 2개월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여타 비제조업 경우 16.1% 감소했다. 철도 차량과 통신기가 부진한 운수업-우편업도 12.5%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민수 수주액은 10.4% 증대했다.

 내각부는 2016년 10~12월 전망을 전기보다 5.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계수주 기조판단은 지난 3개월 동향을 감안해 "회복 움직임이 주춤하고 있다"로 내각부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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