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총선 관련 시민단체, 일부 후보에 공개 질의
조경태·박성훈·장예찬 후보에 공개적으로 질의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제22대 총선 대응 부산시민사회 네트워크가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정책, 언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후보들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질의를 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2024.03.27. [email protected]
부산시민사회 네트워크는 2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조경태 사하구을 후보, 박성훈 북구을 후보, 무소속 장예찬 수영구 후보에 대해서 공개 질의를 했다.
먼저 이들은 조경태 후보를 향해 "여전히 부산 사하구에 전술핵을 배치하고자 하느냐"며 "핵 배치가 정말 사하구와 부산을 위한 선택이냐"고 물었다.
이어 "사하구 지역 국회의원이 수도권 주민 편익 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것이 맞느냐"며 "수도권 집중으로 피해를 보는 지역이 부산이며, 부산시민과 사하구 주민보다 수도권 주민의 편익이 더 중요하냐"고 따졌다.
박성훈 후보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 차관으로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염수가 오히려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대변했는데, 지금도 같은 입장인지 물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예찬 후보에게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앞장서 주장했고, 여가부 박살이라는 폭력적인 발언을 했는데, 여전히 같은 생각인지 궁금하다"며 "거친 언어를 사용하고 부산을 비하하면서까지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했다.
시민사회 네트워크는 “부산시민을 위기나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거나 주장한 후보, 부산시민을 모욕하거나 상식을 벗어난 행위를 한 후보자를 알지 못한 채 투표장으로 갈 우려가 있다”며 “시민 눈높이와 맞지 않은 정책, 언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후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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