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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마지막 유세…국힘 '서울 승리' 청계광장 vs 민주 '정권 심판' 용산

등록 2024.04.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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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재판 출석 후 유세 합류…조국 '촛볼집회' 성지 광화문 광장으로

[홍성·고양=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각각 충남 홍성군 홍성시장과 고양시 라페스타 거리를 방문해 총선 예비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1. photo@newsis.com

[홍성·고양=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각각 충남 홍성군 홍성시장과 고양시 라페스타 거리를 방문해 총선 예비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4·10 총선 전날이자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거대 양당 수장은 일제히 서울 중심부를 찾아 막판 지지를 호소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7시 20분 중구 청계광장 소라탑에서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 살리기' 이름으로 총력 유세를 진행한다. 마지막 유세에는 한 위원장을 비롯해 선대위 관계자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반드시 서울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이충형 국민의힘 대변인은 전날 청계광장을 마지막 유세지로 정한 이유에 대해 "청계광장은 서울의 중심이고 수도권의 중심"이라며 "우리나라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이번 선거가 미래로 나아가는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7시 용산역 앞 광장에서 '정권 심판·국민승리' 총력 유세를 실시한다. 이 대표는 오전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관련 재판에 참석한 뒤 마지막 유세에 합류한다. 재판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앞에서는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운동 기간에도 기일변경신청을 수용하지 않은 재판부와 검찰을 비판하며 정치검찰의 폭주를 심판해 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이 용산을 마지막 유세 장소로 택한 이유는 정권 심판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용산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에 따라 대통령실을 옮긴 곳으로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8일에도 용산역 광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했다.

정권 심판론에 불을 붙이고 있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촛불집회의 성지인 광화문 광장을 마지막 유세지로 선정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8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검찰독재 조기종식'을 내걸고 지지를 호소한다.

광화문 광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 촛불시위가 벌어진 곳으로 조 대표는 이곳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밖에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에서 파이널 집중유세에 나서고, 녹색정의당은 서울 홍대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한 후 심상정 원내대표가 출마한 경기 고양갑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새로운미래의 오영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박원석 공동선대위원장 등은 설훈, 장덕천 후보가 출마한 경기 부천을 찾는다. 이낙연 공동대표 겸 선대위 상임고문과 김종민 상임선대위원장, 홍영표 상임선대위원장 등은 각각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구, 세종시, 인천 부평구에서 유세를 벌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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