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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간암 신약' 美 FDA 수정 요구에 일제히 하한가

등록 2024.05.17 09:59:23수정 2024.05.17 11: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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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HLB그룹의 주가가 장 개시 후 하한가로 직행했다.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간암 대상 1차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수정 요구를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45분 현재 HLB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만8700원(29.96%) 내린 6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LB제약과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HLB사이언스, HLB바이오스텝, HLB글로벌 등 HLB그룹주들은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HLB그룹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한 배경에는 간암 1차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FDA 허가가 수정 보완 요구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진양곤 HLB 회장은 이날 오전 유튜브를 통해 "미 FDA가 간암 신약 심사권에 대해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았다"며 "리보세라닙에 대한 이슈는 없었으나 캄렐리주맙과 관련하여 이슈가 있었고, 이에 대한 답변이 충분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항서제약 측에서 수정 보완할 내용이 있는 만큼 빨리 협의해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FDA에서 CRL를 받으면 기업은 지적된 문제를 수정·보완한 서류를 다시 제출해야 한다. 이후 FDA는 최장 6개월 내 승인 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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