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K팝 성장곡선 그대로…지난 10년 트윗양 546% 성장"
김연정 트위터 상무 연설
[서울=뉴시스] K콘텐츠 트윗양 지난 10년간 546% 성장. 2022.08.24. (사진 = 트위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4일 트위터 코리아에 따르면, 김연정 트위터 글로벌 K팝 & K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상무는 전날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서울에서 열린 '콘텐츠 마케팅 서밋 2022'(이하 CMS 2022)에서 "트위터에서의 K콘텐츠 대화량 그래프는 폭발적인 성장세로 K팝의 성장 곡선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지난 수년간 K팝을 글로벌로 확장하게 한 트위터의 강점이 K콘텐츠의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봤다.
이번 CMS 2022에 연사로 참여한 김 상무는 'K팝과 K콘텐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케이팝(KPOP)은 특정 음악 장르가 아니라 한국에서 유래된 대중문화 장르"라고 정의했다.
특히 K팝 및 K콘텐츠 30년 역사에서 만들어진 콘텐츠의 우수성과 팬덤 문화의 고유성(Originality) 등을 짚으며 30년 간 한국에서 형성된 K팝 팬덤 문화가 트위터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됐고 2020년 전후를 기점으로 영화나 드라마, 웹툰 등으로 확장되며 K콘텐츠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고 해석했다.
[서울=뉴시스] 김연정 트위터 글로벌 K팝&K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상무. 2022.08.24. (사진 = 트위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 올해 1월1일부터 8월18일까지 트위터에서 K콘텐츠에 대해 가장 많이 대화하고 있는 나라 순위를 살펴보면 한국을 포함해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일본 등 아시아 국가 뿐만 아니라 미국, 브라질, 영국이 10위 안에 들었다.
이외에도 멕시코, 캐나다, 프랑스, 베트남, 스페인, 싱가포르, 이탈리아, 터키, 독일, 페루 등 전 세계에서 K콘텐츠 관련 대화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상무는 전 세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한국 드라마와 영화, 웹툰 등을 예시로 K팝과 K콘텐츠의 상관관계를 설명했다. 실제 SBS TV 드라마 '사내맞선'의 김세정(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와 그룹 '구구단' 출신), MBC TV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준호(2PM 멤버), 영화 '브로커'와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이지은(가수 활동명 아이유(IU)), 영화 '한산 : 용의 출연'의 옥택연(2PM 멤버) 등 K팝 아이돌 출신 배우의 출연이 전 세계 팬덤 사이 트윗양 증가를 견인했다.
[서울=뉴시스] '2022년 K콘텐츠에 대해 가장 많이 트윗한 나라 순위'. 2022.08.24. (사진 = 트위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이날 발표에서 올해 1월1일부터 8월18일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한국 드라마와 영화도 공개됐다.
JTBC 드라마 '설강화'가 톱10 드라마 1위에 올랐다.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사내맞선'이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 '그 해 우리는', 왓챠 '시맨틱 에러',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MBC TV '옷소매 붉은 끝동', tvN '우리들의 블루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등 다양한 드라마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한국 영화 1위는 한국 배우 최초로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 주연 영화 '브로커'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헌트', '마녀2', '범죄도시2', '비상선언', '외계+인', '헤어질 결심', '한산', '기생충', '보이스' 등이 톱10 한국 영화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2022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K드라마. 2022.08.24. (사진 = 트위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올해로 7년차를 맞이한 CMS 2022는 마케팅 지식 컨퍼런스를 표방한다. 올해엔 콘텐츠 관련 분야가 강조됐다. 김연정 상무를 비롯해 유니버설 픽쳐스의 브랜드 마케팅 디렉트 헨리 응(Henry Ong),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등이 연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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