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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확진 37명…헬스장·직장·시장 등 일상 감염 확산(종합)

등록 2020.11.05 18: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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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누적 감염자 6232명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료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1.05.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료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윤슬기 기자 = 5일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7명이 추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6232명으로 증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7명으로 집계됐다.

다중이용시설과 모임, 직장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강남구 헬스장 관련 2명(누적 40명), 영등포구 직장 관련 1명(누적 11명), 송파구 시장 관련 1명(누적 5명), 서울음악교습 관련 1명(누적 22명), 종로구 녹음실 관련 1명(누적 5명), 송파구 소재 교회 관련 1명(누적 7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1명(누적 22명)이다.

해외유입 2명(누적 470명), 감염경로 조사 중 3명(누적 1049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24명(누적 4186명)이 발생했다.

자치구별로는 ▲용산·노원·도봉·강서구 각각 1명 ▲동대문·은평구 각각 4명 ▲양천·영등포·강남구 각각 3명 ▲성북구 2명 ▲관악구 5명 ▲송파구 7명 ▲기타 1명 등이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료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1.05.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료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1.05. [email protected]

이날 서울 자치구들이 공개한 역학조사 내용을 종합하면 도봉구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231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작구에서도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구민 1명(270번)이 나왔다. 이 확진자는 지난 4일 검사를 받고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진구에서도 직장동료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144번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확진자는 지난 3일 증상이 나타나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대문구에서는 가족간 감염 2명 등을 포함해 총 3명(관내 188~190번)이 나왔다. 답십리2동에 거주하는 188~189번 확진자는 확진 가족을 통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지난 4일 동대문구보건소에서 선별검사를 받은 후 5일 확진됐다.

188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답십리초등학교(전농로3길 23)에 오전 8시5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머물렀다. 189번 확진자도 같은 학교에 3일 오전 8시50분부터 낮 12시10분까지 있었다.

동대문구는 "확진자의 해당 반 학생들과 접촉자 교사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문2동에 거주하는 190번 확진자는 용신동 소재 에이스희망케어센터를 통한 감염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전수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발열 등 증상이 발현돼 4일 동대문구보건소에서 선별검사를 받은 후 5일 확진됐다.

강서구에서는 318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그는 지난 4일 강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천구에서는 해외입국자의 동거인 3명이 전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정4동에 거주하는 이들은 양천구 196번 확진자의 동거인이다.

서대문구에서는 동대문구 확진자의 직장동료 2명(149~15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0번 확진자는 강서구 소재 이대서울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의 동선 등에 대해선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관악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5명(479~483번)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482번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모두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480·481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용산구에서는 구민 1명이 튀니지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평구에서도 추가 확진자 4명(277~280번)이 발생했다.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강남구에서는 369~370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369번 확진자는 앞서 확진 받은 강남구민의 가족으로 자가격리를 해오다 기침 증상으로 강남구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370번 확진자는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영등포구보건소에서 확진 받아 강남구보건소로 이첩됐다.

송파구에서는 확진자 7명(425~430번)이 무더기로 나왔다. 425번 확진자는 해외입국자로 지난 3일 입국 후 4일 검체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5일 확진됐다. 나머지 426~431번 확진자는 모두 기존 확진자들의 가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포구는 타지역 확진자의 관내 이동동선을 공개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2일 낮 12시30분부터 오후 1시31분까지 음식점 '옥정만두(마포구 신수로 106)'에 머물렀다.

다른 타지역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50분부터 10시57분까지 음식점 '000의 두집살림(독막로3길 21)'에 방문했다.

마포구는 "이들은 모두 각각 해당 음식점에 입장·퇴장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며 "확진자와 동시간대에 해당 음식점들을 방문한 이용자 중 유증상 시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성동구는 지난 4일 양성 판정을 받은 145번 확진자가 방문한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와 관련해 "해당시간 시설을 방문한 대상자 중 1차로 검사를 실시한 158명의 검사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문자 안내를 받고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대상자는 성동구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를 4일 오후부터 기관 폐쇄 후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10일까지 일주일간 운영이 중단된다.

서대문구는 지난 3~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관내 138~148번 감염자들의 경유장소를 공개했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138~143번 확진자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8분부터 이튿날인 31일 오전 1시15분까지 남가좌동에 위치한 음식점 '고대감'에 머물렀다. 이들은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이들 중 일부는 신촌동 소재 미용실, 노래방, 주점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146·148번 확진자들은 각각 지난달 30일 오후 6시부터 이달 3일 오전 5시까지, 이달 1~3일까지 오후 6시부터 오전 5시까지 같은 음식점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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