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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칠곡행정타운 부지매각 반대…구민에 활용해야"

등록 2024.04.25 13:33:37수정 2024.04.25 14: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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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 반대 대책위원회 집회

"대구시, 매각 계획 중단하고 다른 방안 찾아라"

[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칠곡행정타운부지 매각 반대 대책위원회 회원들이 25일 오전 대구 북구 구암동 칠곡3지구무료공영주차장에서 '부지 매각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2024.04.25. jjikk@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칠곡행정타운부지 매각 반대 대책위원회 회원들이 25일 오전 대구 북구 구암동 칠곡3지구무료공영주차장에서 '부지 매각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2024.04.25.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시가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을 위해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계획하자 지역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 반대 대책위원회는 25일 오전 대구 북구 구암동 칠곡3지구무료공영주차장에서 집회를 열고 "부지 매각을 결사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는 대구 북구을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을 비롯한 대구 북구의회 의원, 대구시의회 부의장·의원, 북구 23개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2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

대책위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옛 두류정수장 부지를 매각해 신청사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북구 칠곡행정타운 등을 포함한 5곳의 시 공유재산을 매각해 신청사 건립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는 공유재산의 가치, 용도 등에 대한 검토와 시민의 의견 수렴이 결여된 단기적인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비판과 대구시의회 달서구와 북구 지역구 의원 등의 반대로 유보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부지는 김승수 국회의원과 북구의 숙원사업인 강북 시립도서관 건립이 예정된 곳"이라며 "대구시는 매각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다른 방안을 찾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북구에 지역구를 둔 하병문 대구시의회 부의장은 "대구 강북지역은 도서관과 스포츠 시설 등이 부족하다"며 "칠곡행정타운 부지가 북구 주민을 위한 토지로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칠곡행정타운부지 매각 반대 대책위원회 회원들이 25일 오전 대구 북구 구암동 칠곡3지구무료공영주차장에서 '부지 매각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2024.04.25. jjikk@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칠곡행정타운부지 매각 반대 대책위원회 회원들이 25일 오전 대구 북구 구암동 칠곡3지구무료공영주차장에서 '부지 매각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2024.04.25. [email protected]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을 위해 성서행정타운과 칠곡행정타운 매각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 곳 모두 공유재산 관리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행정재산에서 매각이 가능한 일반 재산으로 변경됐다.

대구시의회는 26일 열리는 제308회 임시회를 통해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 계획이 담긴 대구시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사한다.

대구 북구 구암동 771-2번지에 위치한 칠곡행정타운은 1만235㎡ 규모에 달한다.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시지가는 이달 기준 287억원으로 책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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