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토함산 일대 산사태 예방 총력…헬기 시찰
태풍 ‘힌남노’ 피해현장 이달까지 긴급정비
토함산 자락 2개 마을, 원격음성경보시스템 구축
헬기 타고 토함산 일대 현장점검하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날 현장점검은 최근 국립공원 토함산지구 곳곳에 산사태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과 피해 신고가 잇따라 재해에 사전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일부에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심각했다.
주 시장은 1시간 동안 현장을 두루 살피며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실무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 안전사고 없이 신속하게 작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석굴암 석굴 주변을 긴급정비하고 인근 마을과 계곡에 흘러내린 토사를 정리한다. 외동읍 신계·범곡리와 불국로에는 사방댐을 준설하는 등 구조적 대응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주 토함산 자락 2개 마을에 설치된 원경음성경보시스템
앞서 경주시는 지난달 산림청, 국가유산청, 경주 국립공원사무소 등과 합동점검을 진행했다. 또 문무대왕면 범곡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비상연락망을 갖추고 재난 교육과 대피훈련을 했다.
이어 사업비 4000만원을 들여 토함산 자락 하동·상범 2개 마을에 스마트폰으로 연결하는 원격음성경보시스템을 우선 구축했다.
주낙영 시장은 “산사태 위험은 어디에나 있는 만큼 신속한 복구와 대비, 시민의 안전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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