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해킹 시도 꿈도 꾸지마"…식약처-KISA '맞손'
식약처-KISA 사이버보안 협력 업무 협약 2년 연장
국제 조화된 사이버보안 안전평가 기준 개발 추진
[진주=뉴시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의료기기 사이버보안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KTL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의료기기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 예방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의 해킹, 정보 유출 등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갱신하고 2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의료기기 보안성 강화 시험·연구 지원 ▲새로운 보안 모델 개발 협력 ▲보안 사고 분석대응 자문 ▲보안 교육 세미나 심포지엄 공동 개최 ▲보안 관련 지식·정보·자료 공유 등이다.
이번 협약 연장에 따라 식약처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제 조화된 사이버보안 안전 평가 기준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SBOM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출을 희망하는 업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SBOM(Software Bill of Materials는 보안 취약점을 파악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구성 정보와 상세 목록을 말한다. 미국 등 규제기관에서 제출 의무화 추진 중이다.
그동안 양 기관은 사이버보안 설명회를 14회 개최해 업계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로봇수술기 등 23개 제품에 대한 보안 취약점 점검 등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였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시험·인증한 IoT(사물인터넷) 보안인증서를 인정함으로써 의료기기 인허가 심사 기간을 단축했다.
식약처는 "국민께서 의료기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업계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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