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안희정 보수발언 일리있어…탄핵, 헌재 선고 기다려야"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19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5층 강당에서 중앙·대구시당 당직자와 대선 후보, 당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제 열린 '책임과 미래 국민 속으로' 주제의 핵심 당원간담회에서 대선후보로 나선 안상수 의원이 연설을 하고 있다. 2017.02.19.  [email protected]

"홍준표, 당원권 정지상태 풀어줘야"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안상수 의원은 20일 야권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 "대연정과 사드배치 불가피론 등 일정 부분에서 일리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말과 실천이 어떨 것인지를 국민들이 냉정하게 봐야 하는데, 자유한국당과의 대연정 등을 강조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인용이 되어도 걱정, 기각이 되어도 걱정"이라며 "정치 지도자들이 광장으로 뛰어나가는 것은 옳지 않다. 헌재의 선고를 침착하게 기다리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대선 잠룡으로 부상한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으론 당원권 정지 상태를 풀어줘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에 여러 분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국민적 관심을 더 갖도록 해 좋은 후보가 선발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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