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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올레, 원형의 자연 속 몽골에 올레 1·2코스 개장

등록 2017.06.19 09: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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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올레길 1코스 개장식에 참석한 올레꾼들(사진= 제주올레 제공)

몽골 올레길 1코스 개장식에 참석한 올레꾼들(사진= 제주올레 제공)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두 번째 자매의 길인 몽골올레 1코스 복드항(Bogdkhan)산 코스를 지난 18일 개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올레 자매의 길은 코스 개발 자문 및 길 표식 디자인을 제주올레가 제공하며 올레라는 이름 이외에도 간세, 화살표, 리본 등 제주올레의 길 표식을 동일하게 사용한다.

 이날 개장식에는 한국에서 온 올레꾼과 현지의 걷기 동호회 회원들, 지역 주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몽골올레 1코스는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동쪽으로 25km 정도 떨어진 헝허르 마을에서 시작해 오밀조밀 모인 작은 가게, 동네식당 및 학교 등을 지나면 광대한 평지, 복드항 산의 겹겹 능선들이 올레꾼을 반기는 14km의 길이다.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바트수흐 닥바잠츠(BATSUKH Davgajamts) 울란바토르시관광청장은 “올레의 효과에 대해서는 제주와 규슈의 사례를 통해 익히 들었다"며 "몽골 올레를 통해 생태 관광 여행지로서 몽골의 가치가 더욱 빛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19일 개장한 몽골올레 2코스 칭기스(Chinggis)산 코스는 고르히-테렐지국립공원(Gorkhi-Terelj National Park)에 위치해 있다. 시작 지점으로 원을 그리며 돌아오는 원형의 코스로 초반 평지구간과 후반 산 구간의 풍광의 차이가 드라마틱한 11km의 길이다.

 몽골올레 1코스 복드항산 코스를 걷는 참가자들. 올레꾼들이 마치 거대한 초원의 야생화처럼 보인다.(사진= 제주올레 제공)

몽골올레 1코스 복드항산 코스를 걷는 참가자들. 올레꾼들이 마치 거대한 초원의 야생화처럼 보인다.(사진= 제주올레 제공)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인 테렐지국립공원은 초원과 거대한 높이의 화강암 덩어리들과 함께 몽골 동북부의 젖줄인 톨 강(Tuul River)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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