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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세계본부 집행위원에 한국본부 이상은 사무국장 선출

등록 2024.10.05 18: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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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신일수 집행위원 이후 16년만의 쾌거

이비이 집행위원

이비이 집행위원


[서울=뉴시스] 이준구 기자 = ITI 국제극예술협회 한국본부(회장 김아라)는 5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한국본부 사무국장인 이상은 연출가가 ITI 국제극예술협회 집행위원(Executive Council Member)으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선출은 세계 66개 회원국들이 투표에 참여, 과반수 이상을 얻어야 하는데 이상은 연출가는 지난 9월 18~23일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열린 37회 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확정됐다.

12명의 집행위원회는 회장과 함께 ITI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이는 지난 2008년 제32회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신일수 전 ITI 한국본부 회장(전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교수)이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16년만의 쾌거다.

국제극예술협회 ITI는 유네스코 산하 공연예술 분야의 최대 국제기구로서 1948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72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1958년에 처음 가입한 이후 한국 공연예술의 국제교류에 이바지하고 있다.
 
세계연극계에서는 이비이(Yveyi Yi)로 불려지는 이상은 집행위원은 공연예술 단체 이브아 아트(YVUA ARTS)의 연출가이자 디자이너이며, 2018년부터 ITI 한국본부의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한국에서의 작품활동 이외에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 영국의 에든버러 프린지, 아르메니아의 예레반 Hi-Fest, 베트남의 하노이 국제 실험극 축제,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FITUC 등 수많은 해외교류에 힘써왔으며, 2023년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주최된 제36회 ITI 세계총회에서는 연출작이 Best Performance Practice로 선정돼 한국의 전설을 담은 작품을 세계에 선보이기도 했다.

이 씨는 " ITI 국제극예술협회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중심이 되면서 나이를 불문하고 새로운 예술인들이 많이 참여하고 도전해볼 수 있는 자유로운 협회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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