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세계 최초 '디지털 시민시장실' 가동
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사 6층 시장실에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공개하고 사용법과 화면구성 등을 직접 소개했다.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활용하면 화재 등 재난·안전 상황부터 교통상황 등 서울의 각종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소방서 지휘차량 직원부터 서울시 주요 사업 담당 부서장까지 현장 직원들과 음성·화상전화로 통화해 직접 소통하고 업무지시까지 내릴 수 있다.
박 시장은 화면을 직접 손으로 만지거나 음성명령과 몸짓으로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위해 서울시는 열린데이터광장,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통합안전상황실 등 167개 체계의 행정 빅데이터 1046만8329건, 서울시내 800여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정보, 120다산콜 등을 디지털 시민시장실과 연결했다.
디지털 시민시장실 첫 화면은 ▲한눈에 보는 서울 ▲실시간 도시현황 ▲시정현황 ▲시정뉴스 등으로 구성됐다.
화면 크기가 큰 만큼 사용자 환경과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사용자가 직접 메뉴를 끌어 위치를 바꿀 수 있도록 했다.
또 시장이 외부에서 이동할때는 태블릿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접속이 가능하도록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서울시정을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다.
서울시는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세계 도시 전자정부 평가에서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서울시가 새롭게 선보인 디지털 행정 혁신모델"이라며 "박 시장이 '시정의 모든 부분을 데이터화, 디지털화하고 그 정보로 현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민시장실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이후 1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완성됐다"고 소개했다.
박 시장은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시장이 현장에 가지 않고도 서울에서 일어나는 모든 재난·사고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바로바로 업무지시까지 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이라며 "전자정부 분야를 선도해온 서울시의 새로운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의미의 시민시장실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정보를 더 찾고 채워나가기 위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업데이트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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