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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선언···평화 점화

등록 2018.03.09 21: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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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 리셉션 IPC 소개행사가 열린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마스코트 반다비의 손을 잡고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8.03.09.  amin2@newsis.com

【평창=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 리셉션 IPC 소개행사가 열린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마스코트 반다비의 손을 잡고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8.03.09. [email protected]

"한반도에 평화가 다가오고 있다"

【평창=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평창동계패럴림픽 시작을 알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해 "제12회 동계패럴림픽 대회인 평창동계패럴림픽 대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며 개회를 공식 발표했다.  

 개회식에는 김정숙 여사도 참석했다. 김 여사는 패럴림픽 기간 동안 가능한 모든 경기를 참관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공식행사와 더불어 총 4개의 문화공연으로 구성된 개회식은 이문태 총감독과 고선웅 연출의 지휘 아래 대한민국의 열정과 패럴림픽의 정신을 알리는 무대로 꾸며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평창패럴림픽 리셉션 행사에서 "역경을 넘어 전진한다는 '아지토스' 정신이 한반도에 실현되고 있다. 한반도에 평화가 다가오고 있다"고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지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아지토스(Agitos)는 '나는 움직인다'란 뜻의 라틴어로 평창패럴림픽 엠블럼이다. 장애를 극복하고 패럴럼픽에 나선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를 뜻한다. 이번 패럴림픽 메달에는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마크 대신 3개의 곡선을 겹쳐 만든 아지토스 무늬가 새겨진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 선수들이 성화를 들고 경기장에 함께 입장할 것이다. 용기, 투지, 감화, 평등이란 패럴림픽의 불꽃을 함께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화합의 물줄기가 패럴림픽을 통해 더 큰 화합의 강이 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바다로 이어지도록 계속 성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침 이날 청와대와 백악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이내 북미대화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을 발판으로 남북대화를 북미대화로 연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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