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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관세 부과 중국산 1300개 품목 발표…정보통신·항공·로봇 등

등록 2018.04.04 07: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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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중국을 향한 54조원 규모의 관세 부과 및 투자 제한 방침을 밝힌 뒤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018.03.2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중국을 향한 54조원 규모의 관세 부과 및 투자 제한 방침을 밝힌 뒤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018.03.22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3일(현지시간) 고관세를 부과할 중국산 수입품 1300개 품목을 발표했다. 앞서 중국은 2일부터 미국산 돼지고기, 신선과일, 견과류, 스테인리스 파이프 등 128개 품목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미무역대표부(USTR)은 중국산 전자제품, 항공 관련 제품, 기계류 등 1300개 품목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세 부과 조치는 오는 5월 11일까지 약 30일 간의 의견 정취 기간을 가진 이후 발효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목록에는 쓰레기 압착분쇄기 부품, 반도체  및 모터, 카세트 플레이어 등 생산용 몰드, 고화질 컬러 비디오 프로젝터 등이 포함됐다. 관세 부과 대상 품목들은 약 500억 달러 규모이다.   

USTR은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성명에서 이번 조치를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대응"으로 설명했다. 또 "관세 부과 대상 목록은 부처간의 집중적 분석을 근거로, 미국 경제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결정됐다"고 밝혔다. USTR은 관세 부과 대상이 약 1300개 품목이며, 항공, 정보통신 기술, 로봇, 기계류 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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