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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족 사로잡은 '페이'…간편결제는 기본, 할인 혜택 풍성

등록 2018.05.01 0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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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서비스…온라인 알뜰 쇼핑 필수 코스

결제 수단 넘어 쿠폰·할인·적립 등 혜택 제공

신규 이용자 확보, 충성도 제고 효과

알뜰족 사로잡은 '페이'…간편결제는 기본, 할인 혜택 풍성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간편결제 서비스가 모바일 알뜰 쇼핑을 위한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결제 단계의 선택지 중 하나에 불과했던 간편결제 서비스가 최근에는 쇼핑 전과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모바일 쇼핑족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할인 쿠폰을 제공하거나 자사 서비스로 결제 시 즉시 할인을 적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이는 신규 이용자의 서비스 경험을 유도하는 동시에 충성 이용자를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할인 혜택 '쏠쏠'…5만원짜리 상품이 1만원대로

 '페이코'는 이용자에게 개별 맞춤형으로 가맹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페이코 앱 내 '맞춤혜택' 코너에서 필요한 쿠폰을 다운받아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페이코의 선불 결제수단인 '페이코 포인트'로 결제 시 최대 4% 할인 혜택이 추가로 적용된다.

 '카카오페이'도 별도의 쿠폰 코너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일부 가맹점들과 함께 결제 시 즉시 할인 혜택 등을 선보이고 있다.
   
 결제 단계 전부터 챙겨야 할 팁도 있다. 쇼핑몰에는 바로 접속하지 않고 간편결제 앱을 거쳐 가는 게 좋다.

 '페이코'와 '삼성페이'는 앱을 경유해 제휴 쇼핑몰을 이용할 경우 결제 금액별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페이코는 결제 금액의 최대 9%를, 삼성페이는 최대 5%를 포인트로 돌려준다. 페이코 포인트는 현금처럼 다음 결제에 이용할 수 있고, 삼성페이 포인트는 모바일 상품권이나 다른 멤버십 포인트로 교환해 쓸 수 있다.

알뜰족 사로잡은 '페이'…간편결제는 기본, 할인 혜택 풍성

가령 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CJ온마트'에서 판매가 5만원짜리 유산균을 구매한다고 가정할때 '페이코' 맞춤혜택에서 받은 '첫구매 63% 할인 쿠폰'을 사용하면 결제금액은 1만8500원으로 떨어진다. 페이코 포인트로 결제하면 4% 즉시 할인을 받아 740원을 더 아낄 수 있다. 만약 페이코 앱을 거쳐 CJ온마트에 접속했다면 구매 금액의 3.8%인 703원을 포인트로 돌려받게 된다. 결국 구매자는 판매가 대비 65% 저렴한 1만7000원만 부담하는 셈이다.
    
 커피 쿠폰 같은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 간편결제 앱에서 저렴하게 바로 구입하는 방법도 있다.

 '페이코' 앱 내 '기프트샵'에서는 국내 유명 카페, 아이스크림, 치킨, 피자, 햄버거 등 총 42개 브랜드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일부 상품권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삼성페이'에서는 포인트를 모아 할인된 모바일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편리함은 기본, 혜택으로 충성 고객 잡는다

 그간 편리함을 무기로 결제 시장 내 입지를 구축해온 간편결제 서비스들은 저마다 차별화된 혜택을 앞세워 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각종 할인이나 쿠폰으로 신규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것은 물론, 사용 실적별 혜택 및 적립 제도 등을 도입해 충성 고객 잡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NHN페이코 측은 "예전에는 결제 과정의 편의성 때문에 간편결제 서비스를 쓰던 이들이 많았다면, 요즘은 할인, 적립 등 혜택을 누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다"며 "쇼핑, 외식 등 다양한 소비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이용자 혜택을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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