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대형화재 가정 실전처럼
16일 송파학사서 지진 후 대형화재 대응 실제훈련
소방차·구급차·구조용 헬기 등 동원…300여 명 참여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지난해 8월 2017 을지연습 실제훈련 일환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 광교지사 폭발 테러에 따른 종합조치훈련이 실시된 경기 수원 한국지역난방공사 광교지사에서 소방대원들이 테러 폭발에 의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17.08.23. [email protected]
국방부는 "이번 훈련에서 군(軍)은 부대별로 발생 가능한 재난유형을 선정해 자체훈련을 실시한다"며 "중앙부처, 지자체와 합동훈련에도 병력 4000여 명과 소방차, 구급차 등 장비 450여 대를 지원해 민·관·군 재난대응 협력체계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 기간 중 국방부는 지진발생 후 송파학사(다중밀집시설)에 대형화재가 발생하는 복합재난상황을 가정해 송파구청, 송파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7개 기관과 합동으로 민·관·군 통합대응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 장소인 송파학사는 2014년 건립된 송파구 위례 소재 28층 건물로 군 자녀 600여 명이 거주하는 기숙사다.
국방부는 오는 15일 토론훈련(CPX)을 사전 실시한 후, 매뉴얼을 기반으로 다중밀집시설의 대형화재 대응 절차와 조치사항을 토의하며 재난상황인식과 초동조치, 사고수습 등 재난대응 체계를 점검하게 된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지난해 8월 대구 북구 호국로 도시철도공사 3호선 차량기지에서 열린 2017 을지연습 국가중요시설 생물 및 폭탄테러대비 실제훈련에서 불이난 차량기지 건물에 소방헬기가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17.08.23. [email protected]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화재 발생지점인 송파학사에 인접한 위례별초등학교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훈련을 실시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계기로 국방시설에 발생하는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민·관·군 합동 대응체계를 발전시켜 국가적 재난 극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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