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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4+α' vs 한국 '6+α'…누가 웃을까

등록 2018.06.12 2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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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오후 서울 금천구 금나래아트홀에 설치된 시흥제1동 제1투표소에서 관계자들이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06.1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오후 서울 금천구 금나래아트홀에 설치된 시흥제1동 제1투표소에서 관계자들이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06.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6·13 지방선거가 12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엇갈린 전망을 내놔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더불어민주당은 대구·경북(TK)과 제주를 제외한 14개 광역단체장 승리를 점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6석 수성을 공언하고 있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무소속 강세가 관측되는 제주를 제외하면 최소 4곳 이상이 격전지로 분류할 수 있는 셈이다.

 민주당이 1위를 점치는 지역은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등이다.

 김영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11일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해 "마지막 방송3사 여론조사 결과와 큰 변화가 없을 것 같다"며 "대구는 접전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KBS·MBC·SBS가 지난 6일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이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구 17곳 중 TK와 제주를 제외한 14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이 TK에서 한국당에 1위를 내주긴 했지만 한 자릿수 차이(대구 1.9%p·경북 7.6%p)로 추격했다.

 반면 한국당은 광역단체장 6곳 수성을 노린다. 영남권 5곳(대구·부산·울산·경남·경북)과 경기 또는 충남이 수성 대상으로 지목된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지난 11일 중앙선대위 선거 판세 분석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광역은 6+α(승리를) 예상한다"고 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대표직을 걸고 광역단체장 6곳 수성을 공언한 바 있다.

 단 당 내부에서는 최소 2석에서 최대 5~6석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복수의 한국당 의원은 뉴시스에 대구·경북을 안정적인 지역, 울산·경남을 기대를 걸수 있는 지역, 경기·충남을 눈여겨 볼만한 지역으로 구분하기도 했다.

 울산은 현역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남은 김태호 후보에 대한 지역 민심이 나쁘지 않고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드루킹 댓글 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거는 눈치다.

 경기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사생활 논란으로 친문 내부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 충남지역은 안희정 전 지사 미투 사태 여파와 이인제 후보의 인지도가 높다는 점에서 눈여겨 보는 모양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광역단체장 우세 지역이 없는 상황이다. 바른미래당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김문수 한국당 후보와 2~3위 싸움을 벌이는 처지가 됐다.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당의 존립이 위태로워 질 수도 있다.

 평화당은 텃밭인 호남 기초단체장 선거에 '올인'하고 있다. 민주당이 공천 갈등 등으로 분열하면서 최대 10~17석 확보를 점치는 모양새다. 정의당은 상대적으로 높은 정당 지지율을 기초·광역의회에 비례대표 진출을 노리고 있다. 기초단체장은 인천 남동구청장 선거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방송3사 여론조사는 지난 2~5일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구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성인 유권자들을 상대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크기는 각 시·도당 800~1008명이다.

  응답률은 각 시·도별 14.0~26.0%로, 표본오차는 각 시·도별 95% 신뢰수준에서 ±3.1~3.5%포인트다. 지난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따라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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