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MF 스벤손 "손흥민, 수비수 이길 수준은 아니야"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 한국 축구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월드컵대표팀 손흥민이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8일 스웨덴,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각각 조별리그를 치른다. 2018.06.13. [email protected]
스벤손은 16일(현지시간) 스웨덴 매체 아프톤블라뎃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수비수를 이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국과 스웨덴은 18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9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독일, 멕시코 등 쟁쟁한 팀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만큼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두 팀 모두 이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겨야 한다.
스벤손은 '한국 선수 중 누가 위협적이느냐'는 질문에 "우리를 쓰러뜨릴 선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우리의 수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실점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한국 선수 중 우리를 대적할 이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스벤손은 "손흥민은 우리 수비수들을 이길 정도는 아니다"고 전했다.
해당 기사에 이름이 거론된 한국 선수는 손흥민 뿐이다. 스벤손은 애써 부정했지만, 스웨덴이 손흥민을 신경쓴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에서 18골을 넣었다. 월드컵 예선에서도 7골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스벤손은 스웨덴 대표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다. 유럽지역 최종예선 10경기에서는 교체로만 2경기에 뛰었지만, 이탈리아와의 플레이오프 2경기에는 모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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