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성태 "송영무-기무사령관 국민 앞 추태...宋사죄해야"

등록 2018.07.25 11:13:48수정 2018.07.25 11:14: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김선수 대법관 후보 부적합, 자진사퇴 촉구"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18.07.25.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자비 정윤아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전날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국군기무사령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계엄령 문건을 둘러싸고 충돌한 것을 '추태'로 규정하고 송 장관의 대국민 사죄를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비상대책회의에서 "어제 국방위에서 국방안보위기를 여실 없이 드러낸 송영무 장관과 기무사령관, 예하 부대장들의 추태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이것이 문재인 정부의 국군인지 국민들은 크게 걱정했다. 하극상도 모자라 대한민국 국군체제의 현 주소를 볼 수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송 장관도 대통령의 눈치를 살피다보니 국방장관으로서 자신의 부하들에게 하극상을 당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군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는 부분에 대해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과 관련 "허익범 특검을 무력화해서는 안된다"며 "노 대표에 대해선 아직도 애통하고 안타깝다. 그럴수록 드루킹 게이트의 실체적 진실을 더욱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는 "노 대표의 죽음을 가지고 드루킹 게이트의 허익범 특검을 무력화하고자 하는 다양한 시도가 나오고 있다"며 "결코 옳지 않다. 허익범 특검은 지난 대선 국면에서 드루킹 일당이 여론조작으로 국민의 마음 훔치고 민주주의 훼손하면서 결코 그들이 무슨 목적으로 그런 일을 저질렀는지를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해 "대법관은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였는데 대통령의 직속 비서였던 사람을 임명한 것은 삼권분립의 원칙을 정면 부정한 것"이라며 "지난 30년 동안 미국산 쇠고기 파동, 제주해군기지, 천안함 사건 등 현실에 적극 참여해 선동으로 사법 불신을 조장한 점을 들어 김선수 후보자에게 공명정대한 판결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은 능력, 자질, 도덕성 등 모든 분야에서 부적합하다고 판명한 김선수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한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