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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묘역 참배한 송영길…"젊은 피 수혈로 혁신 이루셨다"

등록 2018.07.29 15: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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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하고 있다. 2018.07.29.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하고 있다. 2018.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은 29일 컷오프 경선 통과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청년과 함께 새로운 민주당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뜻에서 청년들이 함께했다.

 송 의원은 참배에 앞서 "끊임없는 혁신과 재야인사 영입, 젊은 피 수혈로 개혁 혁신을 이뤄 마침내 정권 교체에 첫 성공한 김대중 대통령님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민주당의 미래 주역인 청년들과 그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라며 "더불어민주당도 촛불혁명이 명령하는 시대정신을 받들어 새로운 리더십으로,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20~30대 새로운 에너지를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송 의원은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에 '조국(祖國)의 미래 대한민국 청년들과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라고 썼다.

 송 의원이 컷오프 경선 통과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은 '세대 교체'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민주당 당대표 후보 중 상대적으로 나이가 가장 적은 후보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30대에 정계에 진출했다.

 그는 이날 묘역 참배 후 기자들과 가진 오찬 자리에서 16대 총선 때 김 전 대통령이 당시 30대의 우상호 의원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영입한 것을 함께 언급하며 '청년과 여성 후보육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우상호 의원이 공개 지지를 했고 이인영 의원도 지지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들은 송 의원과 마찬가지로 '386' 세대 의원이다. 

 유일한 호남(전남 고흥) 출신인 그는 "경제와 정치에서 황해 정치 벨트를 할 수 있는 사람이다. 호남 출신에 인천과 수도권까지 잘 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영남 벨트와 정치적 시너지를 내어 한반도 H-정치 벨트를 구축할 유일한 당대표 후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또 "당 대표는 대통령과의 독대와 비서실장과의 상시 소통이 필요하다. 현재 당 대표는 정부 현안을 가지고 대통령과 이야기해본 적이 없다"며 "세 후보 중 가장 이해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러시아 특사나 정상회담 등 북방경제협력위원회하면서 교감이 잘됐다"고 자신했다.

 송 의원은 이날 저녁엔 부산으로 이동해 박종철 열사 부친 (故)박정기 선생님을 조문한다.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송 의원은 인천에서 노동운동가로 활동하며 87년 6월 항쟁에 참여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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