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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美 폼페이오 "FFVD, 제재·압박 중요…北 비핵화 낙관"

등록 2018.08.04 13: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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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뉴시스】배훈식 기자 = 마이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4일 오전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직접 가져온 콜라를 잔에 따르고 있다. 2018.08.04.  dahora83@newsis.com

【싱가포르=뉴시스】배훈식 기자 = 마이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4일 오전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직접 가져온 콜라를 잔에 따르고 있다. 2018.08.04. [email protected]

【싱가포르·서울=뉴시스】김지훈 조인우 기자 =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를 위해 제재와 압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북한의 비핵화 과정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비핵화 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그는 "FFVD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외교·경제적 압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것은 미국만의 목표가 아니며 아세안 국가의 안보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 러시아를 언급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 사례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러시아가 북한 기업에 합작 투자를 허용하고, 북한 근로자를 위한 노동 허가를 신규 발급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우리는 신뢰할만한 증거를 갖고 있으며, 안보리 결의 2375를 위반한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러시아 측과 이 문제를 논의할 거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정을 여전히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인 지난 6월1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약속했다는 것을 재차 언급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작업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를) 하겠다고 약속했고, 나는 비핵화 타임라인을 갖게 될 것을 낙관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아시아 지역 안보 협력 강화 및 인도주의 지원, 평화 유지를 위한 3억달러(약 3384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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