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기준금리' 코픽스, 2년7개월만에 최고치
잔액 기준 코픽스 1.87%로 전월보다 0.02%p 상승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03%p감소한 1.81%
전국은행연합회가 16일 발표한 '7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1.87%로 전월보다 0.02%p 상승했다. 지난 2015년 12월(1.88%) 가장 높은 수치다. 잔액 코픽스는 은행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비해 금리 인상 기조를 비교적 정확히 반영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산정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중 조달한 자금만 산출 대상이 된다.
다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81%로 전월보다 0.03%p 줄어 지난 4월 이후 넉달 만에 감소했다. 2015년 3월 이후 3년3개월만에 최대치였던 지난 달보다는 줄었지만 같은 기간 대비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금리 인상 분위기에도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감소한 이유는 월마다 진행되는 예금 특판 등 일시적 상품에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월별로 변동하기 때문에 고금리 정기예금 특판 행사 등이 줄면 금리 인상기에도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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