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세안에 자매·우호도시협정 체결 제안
오늘 시장공관서 아세안 대사 10인과 만찬
【주크(스위스)=뉴시스】유럽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3일 오전(현지시간) 스위스 주크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블록체인 도시 서울 추진계획(2018~2022년)'을 발표했다. 2018.10.04. (사진=서울시 제공)
박 시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 시장공관(종로구 가회동)에서 ‘주한 아세안 대사 모임(ASEAN Committee in Seoul, ACS)' 대사 10인과 만찬간담회를 갖고 2020년까지 ‘서울시-아세안 전체 회원국(10개국) 수도·대도시 간 자매·우호도시협정'을 체결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또 향후 더 다양한 분야에서 아세안 국가 도시들과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그는 또 서울시가 주도하는 시티넷(CITYNET),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등 국제기구에 아세안 국가들이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한다.
주한 아세안 대사 모임 의장은 캄쑤와이 께오달라봉(Khamsouay KEODALAVONG) 주한라오스대사다.
이날 만찬에 앞서 한반도 평화와 참석자들의 우애를 기원하는 의미로 한국 전통 국악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보유자인 이생강 명인의 대금 시나위,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서명희 명창과 한국 전통민속악 교육원장인 이호용 고수가 부르는 판소리 춘양가 중 ‘사랑가'가 공연된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아세안과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더불어 아세안 회원국의 대·소사를 함께 하며 이제 친구를 넘어 가족과 같은 관계로 발전했다"며 "아세안을 전략적 교류지역으로 선정해 2020년까지 아세안 전체 회원국의 수도·대도시들과 자매·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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