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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靑기강 '만취상태'…이중적 민낯에 국민 괴로워"

등록 2018.11.23 16: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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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 운전에 적발돼 사표를 제출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김 비서관이 이날 새벽 1시쯤 서울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음주운전으로 단속됐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비서관에 대한 사표 수리를 즉각 지시했다. 2018.11.23.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 운전에 적발돼 사표를 제출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김 비서관이 이날 새벽 1시쯤 서울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음주운전으로 단속됐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비서관에 대한 사표 수리를 즉각 지시했다. 2018.11.23.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바른미래당은 23일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사표를 낸 것과 관련, "청와대의 기강이 만취 상태인지 심히 의심스럽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면허가 취소될 수준의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얼마 전 우리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윤창호씨를 잃었다"며 "전 국민이 음주운전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지고 있는 이때에 청와대 비서관의 음주운전은 국민들을 망연자실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불과 한 달 여전에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라고 했다. 도대체 청와대에 기강이 있기는 한 것인가"라며 "경호처 공무원은 만취해 시민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비서관은 '만취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게 말이 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 정부의 이중적인 민낯과 구차한 변명을 지켜보는 국민은 괴롭다"라며 "더 이상 부끄러운 청와대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김 비서관은 이날 새벽 1시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걸렸다. 김 비서관은 이날 아침 출근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보고한 후 사직서를 제출했고,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사표 수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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