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 참석…北김영남과 환담
"전략적 동반자관계 공고화 희망" 文대통령 메시지 전달
한-멕시코 외교장관회담…미래지향분야 실질협력 확대 기대
【서울=뉴시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신임 대통령 취임식 직후 마련된 공식 오찬에 참석, 로페스 오브라도르 신임 대통령을 만났다. 2018.12.02. (사진=외교부 제공) [email protected]
취임식 직후 강 장관은 로페스 오브라도르 신임 대통령 주최 공식 오찬에 참석, 신임 대통령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축하 인사를 전했다.
강 장관은 양국 정상이 사람 중심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고 있으며, 향후 멕시코 신 정부와 기존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공고히 하기를 희망하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한국 정부를 대표해 강 장관이 경축특사로 참석해 준 데 사의를 표하고, 한국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를 희망했다.
강 장관은 취임식에 북한 대표단장으로 참석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환담했다. 또한 취임식 행사 직후에는 이방카 트럼프 미 백악관 선임보좌관과도 잠시 만남을 가졌다.
이에 앞서 강 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신임 외교장관과 별도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고위인사 교류 ▲경제협력 등 실질협력 증진 ▲지역·글로벌 이슈 대응 협력 및 믹타(MIKTA)를 통한 중견국 외교 공조 강화 등에 있어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멕시코 외교장관 회담에서 강 장관은 한국의 중남미 1위 교역 대상국인 멕시코와 통상·투자를 뛰어넘어 미래지향적이며 다면적인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영역을 확대하기를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멕시코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북한의 대표단장으로 온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났다. (사진=외교부 제공) 2018.12.02. [email protected]
이에 대해 에브라르드 장관은 공감을 표명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심화와 확대 의사를 표명했다.
강 장관은 또한 양국 간 고위인사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것을 제안하고 에브라르드 장관이 내년 편리한 시기에 방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두 장관은 아울러 한국과 멕시코의 주도로 설립된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의 활동과 역할을 증진하는데 공감하고, 내년 믹타 의장국을 수임하는 멕시코와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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