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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수석 회동…국조·유치원3법·운영위 소집 '신경전'

등록 2018.12.18 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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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당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정양석(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2.18.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당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정양석(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이재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당은 18일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 국정조사 실시계획서 채택과 유치원 3법 처리,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청와대 특별감찰반원 폭로)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서영교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양석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현안 실무협의를 위한 비공개 회동에 나섰다.

서 원내수석은 회동 전 공개발언에서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선거제도 관련해 적극 검토하기로 합의했고,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도 일정을 합의했다"며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유치원 3법을 같이 처리하도록 했으니까 접근해가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민주당은 전날 국정조사 특위 위원을 선임했지만 국회 사무처에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 서 원내수석은 이날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 전제조건은 유치원 3법 통과"라며 '일괄 처리'를 압박했다.

정 원내수석은 "여당 수석이 욕심이 많다. 여당이 양보해야 국회가 정상화되는 것"이라며 "국정조사특위가 꾸려졌다. 조속히 실시계획서를 작성해 27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두 분 수석께 요청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분 유예 등을 논의할 여야정 실무협의체 가동도 촉구했다.

그는 "국민이 유치원 3법에도 관심이 많지만 도대체 청와대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민간 사찰을 왜 했는지 감찰반 리포트를 왜 만들었는지 궁금해 한다"며 "운영위를 조속히 소집해서 임종석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으로부터 소상하게 듣고 국민들에게 소명해야 한다고 보인다"고 했다.

유 원내수석은 "12월 임시국회가 보다 생산적인, 제1당과 제2당이 서로 자신들 주장만 하는 것이 아닌 국민께 보다 나은 삶을 선서해 드릴 수 있는 생산적인 국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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