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31일부터 분당선 전동열차 청량리역까지 연장 운행
이로 31일부터 분당선 열차가 출퇴근 시간대 4회를 포함해 평일 18회(청량리역 출·도착 각 9회) 왕십리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연장 운행된다.
코레일은 기존 경의중앙선 선로를 이용하는 만큼 열차 운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연장운행 횟수와 시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분당선 전동열차가 왕십리역까지만 운행돼 1호선을 이용하려면 경의중앙선으로 청량리역까지 이동한 뒤 1호선으로 갈아타야 해 환승에 불편함이 컷다.
연장운행에 따라 분당선과 1호선 간 환승횟수가 2회에서 1회로 줄어 열차 이용 시간도 5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코레일은 지난 9월부터 분당선에서 경의중앙선으로 열차가 넘어갈 수 있는 '건넘선' 설치 공사를 진행, 지난달 시설개량 공사를 완료했다. 이어 시설물 검증과 시험운행을 통해 새롭게 설치된 선로의 안전성을 검증했다.
윤양수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분당선 이용 고객이 좀 더 편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장운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열차 운행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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