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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강제징용 판결후 첫 국장급 협의 개최(종합)

등록 2018.12.20 17: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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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시아대양주국장 23~25일 방한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 별도 추진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22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하고 있다.가나스기 겐지 국장은 이번 방한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남북,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8.04.2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22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하고 있다.가나스기 겐지 국장은 이번 방한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남북,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8.04.22. [email protected]

【도쿄·서울=뉴시스】조윤영 특파원 김지현 기자 = 한국 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내린 이후 처음으로 양국 정부 간 국장급 협의가 개최될 전망이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한일 국장급협의를 조만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일본 측과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대법원 판결문제를 포함해 한일관계 제반 현안에 대해 일본 측과 다양한 수준에서 소통을 지속해 오고 있다"고 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복수의 한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주말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서울을 방문해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만나 관련 협의를 한다고 보도했다.

가나스기 국장은 주한 일본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3~25일 한국을 방문하는 계기에 국장급 협의를 진행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협의를 갖는다면 워킹데이(평일)일 것"이라며 일요일(23일)과 공휴일(25일)보다는 24일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한일 국장급 협의가 열린다면 이미 진행 중인 양국 정부 간 협의의 연장선에서 강제징용 배상 판결 대응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최근 한일 정부간에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로 보인다. 이달 초에는 일본 외무성 내에서 한국 전담 북동아1과의 나가오 시게토시(長尾成敏) 과장이 관련 협의로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나스기 국장은 일본 측 북핵 수석대표이기도 해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협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 당국자는 "가나스기 국장이 외교부에 2명의 카운터파트가 있는 직책에 있다"며 "각각 만나서 협의하는 것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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