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유치 적극 나서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21일 울산시 남구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서 이차호 동구 부구청장(왼쪽 두번째)과 김종철 노동부 울산지청장(오른쪽)이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동구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9.02.21. (사진=울산 동구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고용위기지역인 울산 동구가 고용노동부 산하 고용복지플러센터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섰다.
동구는 21일 이차호 부구청장이 김종철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창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동구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부구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조선업희망센터의 역할과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센터 운영 종료 후 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 전환을 요청했다.
앞서 동구는 지난 8일 고용노동부에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동구는 세계경기 침체와 유가하락 등으로 인한 조선업 경기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 7월부터 조선업희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말까지 총 20만 건 이상의 고용 관련 민원을 처리하는 등 대량 실업과 지역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센터를 통한 상담 등 지원은 지난 2017년 6월까지 5만8301건, 같은 해 12월까지 9만6660건, 지난해 말까지 20만6679건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조선업희망센터의 운영이 종료될 경우 현재 처리하고 있는 각종 고용·복지민원을 남구에 위치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맡아야 한다.
동구는 원거리 이동 등으로 센터 이용객들에게 많은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조선업희망센터 운영이 종료되면 고용복지플러스센터로 전환되길 바라고 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유치되면 조선업 불황과 자동차산업의 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구와 북구지역 고용·복지 관련 민원이 신속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동구는 전망했다.
동구는 또 센터 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구인·구직 등 창업지원 활성화, 고용서비스 인프라 확충,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복지 통합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구 관계자는 "어려운 지역민들이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유치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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