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에 판문점선언 1주년 행사 알리며 초청 의사 안 밝혀
공동연락사소 통해 행사 개요 문건만 전달
"참석 가능성 높진 않아도 없다고 하진 않겠다"
통일부, 모내기용 비닐박막 지원 "승인 검토 중"
【서울=뉴시스】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2018.05.16. [email protected]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22일 4·27 행사 개최 관련 통지를 북측에 했다. 그러나 거기에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거로 안다"고 말했다.
공동연락사무소 연락대표 간 접촉 때 행사 일시와 장소 등이 적힌 문건만 전달하고, 북측의 참석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당국자는 "일단 어제 통지를 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할 거 같다"며 "행사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취지로 기획됐고, 일단 참석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참석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아울러 "남북행사는 과거에도 그랬고 변수들이 있었다"며 "남북 간 모든 것들이 예측하지 않은 방향으로 된 적이 많다. (그러나) 특별히 뭔가를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당국자는 기독교 일부 단체가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를 통해 북측에 모내기용 비닐박막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승인을) 검토 중에 있다"며 "조건에 부합되면 승인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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