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머리 다친 30대 외국인 선원 긴급이송

군산해양경찰서 3010함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조업 중 머리를 다친 외국인 선원이 해양경찰 경비함정과 헬기로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6일 오전 6시55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111㎞ 해상에서 조업중인 여수 선적 대형 트롤어선 A호(139t)에서 머리를 다친 외국인 선원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인근 해역에서 경비중인 3000t급 경비구난함을 급파했다.

3010함은 오전 8시 20분께 어선 A호와 상봉, 환자 B(34, 인도)씨를 함정으로 이송 후 해양원격의료시스템으로 목포 소재 한국병원으로 연결해 원격진료를 했다.

B씨는 그물을 끌어 올리던 중 와이어에 목 부위를 맞아 넘어지면서 머리를 갑판에 부딪쳐 출혈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상황이었다.

환자 B씨는 의식이 있지만, 뇌출혈이 의심된다는 소견에 따라 긴급 이송을 위해 8시45분께 도착한 해경 헬기에 탑승, 9시43분께 익산 모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B씨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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