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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법무도 말아먹나…文 오만 정점"…한국당, 조국 비판 쏟아져

등록 2019.08.09 21: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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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장제원 SNS 통해 날 세워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2019.07.10.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2019.07.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자유한국당이 9일 청와대의 개각에 대한 지적을 쏟아냈다.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한 것에 대해 홍준표 전 대표와 장제원 의원이 날선 반응을 보였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보 말아 먹고, 경제 말아 먹고, 외교 말아 먹고, 탈렌트(탤런트) 경연대회도 아닌데, 이제 법무도 말아 먹는구나"라며 "이를 제지할 세력은 보이지 않고 나라는 더욱 더 암담하게 되어 간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2019.07.08.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2019.07.08. [email protected]


장제원 의원은 이번 인사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오만이 정점을 찍은 하루"라며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을 외면하고 조국을 택했다. 기어이 국민과 정면으로 맞서는 오기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정권이 국민과 맞서기 시작할 때 쇠락의 길로 접어 들었다. 문재인 정권이 그 길로 접어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자신의 SNS에 "조 후보자가 과연 공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식이 있는 분인지 묻고 싶다"며 "조 후보자는 '애국과 이적', '친일과 반일'로 국민을 편 나누고 국론을 갈기갈기 찢어 놓은 것도 모자라 자신의 제자들마저 극우로 낙인찍는 '배타적 권력자'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때로는 잔뜩 격앙된 모습으로 죽창을 들고 반대진영을 향해 돌격하는 '권력의 홍위병'(1966년에 본격화한 중국 문화 혁명의 한 추진력이 된 학생 조직)이기도 했다"며 "이런 분이 공정한 법치를 구현해야 하는 법무부 장관이라니, 어불성설"이라고도 했다.

장 의원은 아울러 "앞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이 SNS를 통해 개인 국민자격이라는 미명 하에 늘어놓을 대한민국 정치 전반에 대한 논평과 외교간섭, 경제간섭, 재판간섭 등 국정 전반에 대한 간섭이 무척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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