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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위대, 낙도 침공 상정 대규모 실탄 사격훈련

등록 2019.08.25 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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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원 약 2400명 참가


【고텐바=AP/뉴시스】일본 육상자위대가 25일 시즈오카현 고텐바 히가시후지 기지에서 실탄 훈련을 벌이고 있다. 2019.08.25

【고텐바=AP/뉴시스】일본 육상자위대가 25일 시즈오카현 고텐바 히가시후지 기지에서 실탄 훈련을 벌이고 있다. 2019.08.25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일본 육상자위대가 25일 시즈오카현 고텐바에 있는 히가시후지 훈련장에서 대규모 연례 공개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NHK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낙도 침공 상황을 상정해 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약 2400명의 자위대원과 탱크, 기동전투차량 등 약 80대의 군차량이 동원됐다.

이번 훈련에는 특히 수륙 양용차를 갖춘 수륙기동단 부대와 낙하산 강하 부대 등도 참가했다. 또한 전자전을 상정한 훈련도 진행됐다.

일본 정부는 남부 규슈(九州)지역에 전자전(電子戦) 전문부대를 신설하는 계획을 추진하는 등 중국의 위협을 명분 삼아 남서부 낙도에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가고시마 현 아마미오 섬과 오키나와 미야코 섬에 육상 자위대의 부대가 배치되고, 이시가키 섬에도 배치될 예정이다. 

전자전 전문부대가 신설되는 곳은 규슈 구마모토(熊本)현에 위치한 육상자위대 겐군(健軍)주둔지로, 방위성은 이 주둔지에 내년 말 80명 규모의 전자전 전문부대를 출범시킬 방침이다. 관련 비용은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된다. 

방위성은 전자전 전문부대를 지난해 3월 나가사키(長崎)현에 위치한 육상자위대 아이우라(相浦)주둔지에 신설한 일본판 해병대인 낙도 탈환부대인 '수륙기동단'과 연대해 유사시 대처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육상자위대는 전자전 전문부대가 출범하면 일본 북단 홋카이도(北海道) 히가시치토세(東千歳)주둔지에 있는 기존 전자전 부대와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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