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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정옥 여가부 장관 후보자 즉시 사퇴하라"

등록 2019.09.01 1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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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귀족 입시와 조기 불법 유학 명백하다"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전문성과 소신의 부재"

"자료 제출 지극히 불성실…노골적인 국회 우롱"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2019.07.09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광호 기자 = 자유한국당은 1일 "이정옥 여성가족부 후보자는 장관자리가 단순한 감투가 아니라 여성, 가족, 청소년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임을 상기하고 즉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초지일관 여성가족부의 존재이유에 회의감이 들게 하는 자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자는 이른바 '엄마 찬스'를 이용한 자녀의 귀족 입시와 조기 불법 유학 사실이 명백히 드러남에 따라 조국 후보자 자녀 의혹과 판박이임을 보여주며 '귀족입시 평행이론'을 증명했다"고 비꼬았다.

이어 "미성년자 자녀의 도서 출간에 있어 출판사 섭외, 대기업 사장과 인도대통령의 추천사, 주요 언론 칼럼 소개 등 후보자의 친인척과 지인이 동원되었음에도 불구, 이 후보자는 전면 개입을 부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장관(후보자 이정옥) 인사청문회에서 이정옥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8.30.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장관(후보자 이정옥) 인사청문회에서 이정옥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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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변인은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의 전문성과 소신의 부재"라며 "이 후보자는 공직사회의 성희롱 사건에 대해 여성가족부가 전혀 개입할 수 없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권운동을 했다면서도 문재인 정권의 탈북자 정책에 대해서도 어떤 답변도 내놓지 못했다"며 "여성가족부의 권한과 역할 등을 묻는 질문에도 오락가락 하며 양성평등에 관한 철학과 소신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청문회 태도에 대해서도 "자료 제출에 있어서도 누락, 불일치, 거부 등 지극히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후보자의 노골적인 국회 우롱일 수밖에 없다"고 성토했다.

앞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여가위는 각 당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여부를 다시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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