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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논문 저자 등재 당시는 기준 느슨했던 듯"

등록 2019.09.02 16: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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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9.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딸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2주간 인턴활동으로 의학논문 제1저자로 등재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당시 시점에는 1저자, 2저자의 판단 기준이 조금 느슨하거나 모호하거나 책임 교수의 재량에 많이 달려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당 논문의 책임저자였었던 교수님이 인터뷰한 것을 봤더니 당시 시점에서는 그랬지만 지금은 허용되지 않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자는 "지금 시점에서 보게 되면 고등학생이 1저자로 돼 있는 것이 의아하다고 생각을 하게 됐다"며 "우리 사회에서는 연구윤리라는 것이 갑자기 강화된 것이 아니라 황우석 사태를 계기로 점점 엄격해져왔는데 당시 시점에는 (그런 것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지금 눈에는 이상하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당 교수님의 인터뷰를 쭉 보니까 저희 아이가 놀랍도록 열심히 했다고 한다. 그리고 저희 아이가 영어를 조금 잘하는 편인데 실험에 참석하고 난 뒤에 논문에 참여한 연구원들이 연구성과와 실험성과를 영어로 정리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를 하신 것 같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물론 이 문제는 지금 수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에 따라서 더 많은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검증과정에서 확인했던 것은 이 정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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