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인공지능, 중앙은행에 많은 변화 가져올 것"
【서울=뉴시스】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춤추는 로봇들이 ‘서울스카이 댄싱 로봇 쇼’ 공연을 펼치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계 없는 사진. 2018.06.08. (사진=서울스카이 제공) [email protected]
윤 부총재는 이날한국은행이 한국통계학회와 함께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인공지능, 통계, 그리고 중앙은행'이라는 내용으로 연 공동 포럼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부총재는 "AI는 다양한 데이터와 정보를 기반으로 경제현상을 파악하고 전망하는 중앙은행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2017년 영란은행의 한 연구는 머신러닝 기법이 인플레이션을 예측하거나 은행건전성을 판단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해 7월 열렸던 BIS국제워크숍에서는 머신러닝이나 텍스트마이닝 기법이 계량 모형에 의존하는 중앙은행의 전통적인 분석기법을 보완하고 통계작성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윤 부총재는 "인공지능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인간의 학습능력과 인지능력, 사고능력을 접목시킨 기술"이라며 "통계학 분야에서도 큰 활약을 보이리라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동포럼에서는 관련 전문가 150명이 모여 인공지능을 통계와 중앙은행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은 3개 세션에 걸쳐 진행된다. 세션1에서는 구자용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가 'AI의 이해를 위한 통계학습론'을 강연하고 세션2에서는 'AI과 통계'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장원철·임채영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 등이 나선다. 세션3에서는 'AI와 중앙은행'을 화두로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이 토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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