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아베 총리 부인 손 꼭 잡고 포옹…한일회담은 '불발'
김 여사, 日 여사 발견 후 먼저 다가가 손 잡아
文대통령-아베 총리의 '조우'는 이뤄지지 않아
한일정상 동선 겹치지 않아…중견국 협력 초점
文, 대신 유엔 연설에서 "공정 무역 가치 지켜야"
【뉴욕=뉴시스】전신 기자 = 김정숙 여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국립도서관에서 유니세프(UNICEF) 주최로 열린 '발달장애인을 위한 보편적 의료보장 컨퍼런스'를 마친 후 헤어지며 포옹하고 있다. 2019.09.25. [email protected]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유엔총회 계기로 열린 '발달장애인을 위한 보편적 의료보장 컨퍼런스'에 참석해 연설을 마친 뒤 행사장 밖으로 걸어가던 중에 아키에 여사를 먼저 발견했다.
김 여사는 먼저 다가가 오른쪽 손으로 아키에 여사의 왼쪽 손을 꼭 잡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두 여사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후 가벼운 포옹으로 헤어짐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두 여사 간 별도의 환담 시간은 없었다고 한다.
한일 갈등으로 주목됐던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와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G20 정상회의 당시에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양 정상이 악수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는 순서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가벼운 조우조차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 유엔 총회 기간 한일 정상의 동선이 겹치는 일정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청와대는 이번 방미 일정과 관련해 한일 문제보다는 한미 동맹과 폴란드, 호주, 덴마크 등 중견국과의 협력 확대에 초점을 맞춘 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뉴욕=뉴시스】전신 기자 = 김정숙 여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국립도서관에서 유니세프(UNICEF) 주최로 열린 '발달장애인을 위한 보편적 의료보장 컨퍼런스'를 마친 후 헤어지며 포옹하고 있다. 2019.09.2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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