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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낮 12시부터 돼지고기 공급 풀린다…가격 내려가나

등록 2019.09.27 19: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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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정오 이동중지명령 해제…도축된 돼지고기 공급 확대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아프리카 돼지열병 추가 확산으로 돼지고기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25일 오전 서울의 한 백화점 식품매장에는 돼지고기가 진열돼 있다. 2019.09.2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아프리카 돼지열병 추가 확산으로 돼지고기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25일 오전 서울의 한 백화점 식품매장에는 돼지고기가 진열돼 있다. 2019.09.2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영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이동중지가 해제되는 28일 낮 12시부터 전국의 도축장, 농협 공판장, 도매시장이 가동된다고 27일 밝혔다.

28일 낮 12시를 기점으로 전국 돼지 도축장 71개가 개장하는 것이다. 28일에는 일반도축장 44개소, 공판장·도매시장 9개소가, 29일에는 일반도축장 41개소와 공판장·도매시장 10개소가 가동된다.

또 재고가 부족한 중소규모 식육판매점(정육점)과 마트에 돼지고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농협 및 식육포장처리업계와 협조해 도축된 돼지고기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국내의 돼지고기 생산, 수입, 재고 등 공급 여력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주말부터 도축과 경매가 재개되고 출하량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ASF 발병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앞서 정부가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 기간을 28일 낮 12시까지 48시간 연장하면서 돼지고기 소매가격은 상승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돼지고기 소매가격은 ㎏당 2만1570원으로 전날(2만1290원)보다 1.3% 올랐다. 지난달 평균 가격(1만8920원)보다는 14.0% 상승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SF는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으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돼지고기는 도축장에서 철저한 검사를 거쳐 도축돼 안전한 돼지고기만 시중에 공급된다"면서 "우리 돼지고기를 안심하고 소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자체와 유통업계 등에도 돼지고기 수급과 가격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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