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120㎜ 물폭탄…삼척, 축제·행사 취소·무기한 연기
【삼척=뉴시스】김태식 기자 = 3일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강원 삼척시 근덕면의 한 도로가 폐허로 변했다.2019.10.03. newsenv@newsis.com
4일 삼척시에 따르면 5일부터 6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2019 삼척 동해왕 이사부축제’를 무기한 연기했다.
또 6일 예정됐던 ‘제8회 삼척 이사부장군배 전국철인3종대회’는 취소했다.
삼척은 이번 태풍으로 무너진 토사에 도로가 막히거나 끊겨 중장비가 동원돼 긴급 복구를 했다.
또 수마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장호리와 초곡리 등의 주민들은 진흙탕에 파묻힌 집과 차량들을 보며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원덕읍 갈남리 돌기해삼 종묘배양장에선 해삼치어 140만 마리가 폐사했으며, 배양장과 각종기자재가 사용을 못할 정도로 파손됐다.
동막정수장과 초곡, 신남가압장은 수위계측기가 고장 나고 배수관로가 유실돼 근덕과 원덕 등 10개리 839가구가 단수됐다.
주택침수는 총 60가구이며, 이 중 1가구는 전파되고 1가구는 반파됐다.
삼척시는 정확한 피해 집계와 함께 전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