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여건 악화 불구 부산 수출 3개월 연속 증가세
【부산=뉴시스】 부산항 신항. (사진=뉴시스 DB)
18일 부산세관이 발표한 '2019년 9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부산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0% 증가한 10억6000만 달러, 수입은 6.2% 감소한 10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글로벌 경기침체 등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3.8%, 8월 4.3%, 9월 4.0%로 전년 동월 대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또 화공품, 선박, 비철금속 등 중화학 공업품을 중심으로 중국 수출이 9개월 연속 호조세 유지했다. 실제 중국 수출은 지난 3월 8.1%, 4월 18.4%, 5월 19.8%, 6월 25.4%, 7월 57.4%, 8월 46.4%, 9월 16.7% 각각 증가했다.
반면 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철강제품과 승용자동차 수출이 각각 4.6%, 4.2% 감소했고, 지역별 수출은 중국(16.7%), EU(10.3%), 중남미(9.3%), 일본(1.0%), 동남아(0.1%) 등 증가했지만 미국(7.9%)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베트남 등 동남아를 제외한 주요 수입국으로부터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특히 자본재는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5800만 달러 흑자를 보이며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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