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소식] 명품 하동 농·특산물 부산·경남 판촉전 등
군은 7~8일 양일간 부산시 동래구청 주차장에서 열리는 동래구 농·특산물 특판전에 관내 13개 업체가 참가해 하동의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동래구 특판전은 지난 7월 하동군과 동래구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 열리는 직거래장터로 악양농협, 섬진강자연재첩수산, 지리산삼고을, 하동전통식품 등 13개 업체에서 대봉감, 단감, 장류, 새싹삼, 김부각, 하옹고 등 150여 품목을 홍보·판매한다.
행사장에서는 하동을 대표하는 섬진강 명물 재첩국 시식 행사와 함께 군고구마 판매도 진행한다.
이번 특판전은 행사 전 예약 주문을 진행해 행사 시작 전부터 동래구 주민 및 구청 직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대봉감 수확이 한창인 11월에 맞춰 악양농협에서 판매할 악양 대봉감 및 단감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어 오는 14∼17일 나흘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경남 특산물 박람회’에도 관내 13개 업체가 참가해 하동의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한다.
경남 특산물 박람회에는 도내 시·군 업체는 물론 미국·일본·중국 등 10개국 27명의 해외 바이어도 참가해 국내 판매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도 가능하다.
군은 이번 박람회에 김정문의 섬진강재첩, 전통이레식품, 정과정 등 13개 업체가 참가해 하동의 대표 농·특산물인 재첩국, 장류, 엑기스류, 대봉감말랭이 등 150여 품목을 선보인다.
◇ 하동아트갤러리 동초 황현룡 작품전
경남 하동군은 지역출신 작가에 대한 집중적인 고찰 기회를 마련하고자 6일부터 내달 25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에서 ‘2019 지역작가 조명전-동초(東樵) 황현룡(黃見龍)展’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동초 황현룡展은 올해 하동군이 마련한 지역작가 조명전 마지막 전시회다. 1883년 악양면 정동리에서 태어난 동초 황현룡은 20세기 초 정치적 혼란과 서구화의 물결 속에서 묵묵히 수묵의 가치를 지켜온 우리 지역출신 화가다.
동초는 소치 허련, 미산 허형, 의재 허백련이 주도한 호남화단의 영향을 받으며 전통 서화의 방향을 모색했다.
매화를 잘 그린 매산 황영두를 비롯해 진주에서 활동한 화가들과 교유했으며, 저명한 현대미술가 이우환은 어릴 때 동초에게 그림을 배웠고, 그의 작품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시와 글씨, 그림을 두루 섭렵하고 이를 작품에 구현하는 문인화가의 소양과 창작태도를 지녔으며, 소나무와 모란뿐 아니라 남종문인화풍의 산수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민화적 감성을 개성적으로 표현했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하동군과 삼성궁이 주관하는 이번 작품전은 회화·소품 등 30여 점이 전시되며, 동초의 삶과 예술세계를 하동의 화가 동초 황현룡, 산수화, 노송도, 모란과 화조, 글씨 5가지 구성으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동초 황현룡 전은 6일 오후 3시 개막식과 함께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하루 세 차례 현장에서 전문가의 해설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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