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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울산사건' 특검 추진 일단 보류…"檢 수사 지켜보겠다"

등록 2019.12.20 11: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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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특검 추진 예정"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해찬(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20.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해찬(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등 이른바 '울산사건'에 대한 특별검사(특검) 추진 결정을 보류했다. 일단 검찰의 수사 진행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현재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검찰의 공정하고 원칙적 수사 이뤄지길 다시 한번 촉구하면서 만약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특검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날짜나 시기를 못 박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특검 추진과 관련한) 준비는 하겠지만 검찰 수사를 조금만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단 걸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사건 등에 대해 검찰의 원칙적인 재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특히 문제가 됐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리 사건에 대해 원점에서 조사할 필요가 있다. 검찰과 경찰의 판단이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원점에서 재수사해야 한다는 판단"이라며 "고래고기 불법 유통사건에 대해서도 검찰의 부실한 수사 등 문제가 있는데 이것도 검찰이 다시 한번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당 내 검찰공정수사촉구특별위원회는 이날 김기현 전 울산 시장 측근 비리·고래고기 사건·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비리 의혹 등에 대한 특검 추진을 최고위에서 의결해줄 것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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