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文대통령, 성탄절 공식 일정 없이 北 움직임 예의 주시

등록 2019.12.25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중국 방문 여독 풀며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 고심

북한 '크리스마스 선물' 군사적 도발 가능성 제기돼

[베이징(중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문재인대통령이 23일 오전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19.12.23. since1999@newsis.com

[베이징(중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문재인대통령이 23일 오전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19.1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크리스마스인 25일 공식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한다. 북한의 고강도 도발 가능성을 예의 주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한중일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빡빡한 1박 2일 정상 외교를 마치고 전날 귀국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늦은 밤 귀국했다.

북한이 정한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으면서, 소위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불리는 북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이 이달 초부터 제기돼왔다.

북한은 지난 3일 연말 시한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후 북한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히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위한 엔진 성능 고도화 시험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엄중한 한반도 긴장 상황 속 문 대통령은 이날 중국 방문의 여독을 풀며 북한의 크리스마스 도발 여부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중국 방문 결과를 토대로 북미 비핵화 협상을 살려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2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한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과 관련해 논의했다.

북한의 크리스마스 도발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다는 관측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