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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색해진 밸류업…외국인, 지난달 국내주식 7.3조 순매도

등록 2024.10.11 00:00:00수정 2024.10.11 0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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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서만 8조 팔아…2개월째 순매도

무색해진 밸류업…외국인, 지난달 국내주식 7.3조 순매도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지난달 국내 코스피 시장에서만 약 8조원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7조361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국내 주식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말 기준 보유액은 전월 대비 55조원 감소한 74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9050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 시장에선 545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역별로 미주가 3조2000억원을 팔았으며 유럽과 아시아에서 각각 2조9000억원, 6000억원 순매도가 발생했다.

국가별로 프랑스와 노르웨이가 각각 8000억원, 40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미국은 2조8000억원, 룩셈부르크는 1조6000억원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297조6000억원을 외국인 전체의 39.8%를 차지했다. 유럽은 232조1000억원(31.1%), 아시아 109조2000억원(14.6%), 중동 12조6000억원(1.7%)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 채권 12조91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4620억원을 만기 상환받아 총 3조630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월 대비 4조1000억원 증가한 263조4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상장 잔액의 10.3% 수준이다.

지역별로 유럽이 4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순투자했으며 아시아(6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중동은 1조9000억원을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18조6000억원(45.0%), 유럽 87조9000억원(33.4%) 순으로 많다.

종류별로 외국인은 국채와 통안채에 각각 1조6000억원씩 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채는 240조1000억원, 특수채는 23조1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잔존 만기별로 1년 미만 채권에서 5조6000억원을 순회수했고 1~5년 미만, 5년 이상은 각각 6조6000억원, 2조6000억원을 순투자했다.

보유 금액은 5년 이상물이 118조1000억원으로 가장 크며 뒤이어 1~5년 미만(97조2000억원), 1년 미만 채권(48조2000억원) 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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