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시진핑 3월 방한? 양국 협의 중…정해진 것 없어"
[베이징(중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메시지를 통해 해당 보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 언론은 중국 현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일본 방문과 별도 일정으로 3월 한국을 단독 방문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시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에서 내년 상반기 중 가까운 시일 내에 방한해줄 것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상반기 중 시 주석이 방한하는 것이 거의 확정적인 상황"이라면서 "다만 구체적인 시기를 조율하는 과정이 남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오는 4월 이전에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한하는 방안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의 방한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악화된 한중 관계의 실질적 복원을 알리는 상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에 시 주석의 방한이 이뤄지면 박근혜 대통령 재임 당시인 2014년 7월 이후 6년 만의 방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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